이연화


이연화: 오타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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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연화는 1969년10월7일 화요일밤 카나다수도 오타와에 도착하였습니다. 1968년8월에 칼튼대학대학원에 수학을 공부 하러온 정창조 대학 동문의 약혼자로랍니다. 언어도 설고 낯선 사람 투성인 이국에 대한 두려움도 모른채 시작한 여정이 였습니다. 대학을 갖 졸업한 순진하기 짝이 없는 백의 민족의 후손으로요.

너그러우신 한인 교민 박재항, 서공주씨 부부댁에 머물며 한인회 회장 이영씨 부부께서 토요일에 있을 저희 결혼에 필요한 준 비를 도와 주신 덕분에 호사도 하였고요. 지금과다른 우리한국이였기에 참석지못한 제아버님대신 우리한국 초대카나다대사님이였던 백선엽씨께서 제아버님 역을해주셨으니 저희결혼식이 많이특이하였던거죠.  부모님과 형제친척들에둘러싸이지안은 생각이덜컥나 주례해주 신 신부님께서 눈물이 가득한 신부를 달래시면서 저희들을 맺어 주셨습니다.

친구 Marion Dewar 께서 결혼식 피로연을 St. Basil 교회 지하실에서 주관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폐렴에 걸려 침대에 누워 계시 는 바람에, 한국 대사님 관저에서 치루게된 영광도 누리고요. 대사관 직원 모든 사모님들께서 유학온 학생 결혼식을 위해 음 식도손수해주시고몇분안되는한인교민박수빈씨부부랑모두들의도움으로축복받은저희가정의시작이였습니다.

첫딸 아이 Theresa Jee-Yeon Chung 과 Matthew Jee-Ho Chung 을 키우면서, 아빠께서 Geological Survey of Canada 연방 정부 연구관으 로 일을 하실때도 카나다에 이민자로 살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안했으니, 지금 우리 많은 용감한 한인 이민자들과는 달리, 과 감한 결정을 내릴 기회는 없었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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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뒷바라지하던엄마로 한숨돌릴수있게 두아이가모두학교에가면서. 뭔가새로운공부에도전도하는재미도보았 고요. 카나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 새 기술 분야에 종사할수 있었던것도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셋째 Francis Jee-Hyun Chung 을 키우면서 직장생활도병행하는새세대의삶도누려보았습니다.

이모두따뜻한동료, 따뜻한친구들, 특히 Bill and Betty Harback의 가정의같이염려해주고지켜봐주는고마운정덕분에저희 들의 카나다 생활이 많이 풍요로운것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많이움직여서건강을지키는것도우리카나다의의료경비를도울수있는삶이라믿고많이움직이는것도애국이아닐까 요?

언젠가 우리 한국이 통일이 되면 금강산을 자유로이 누비고 다닐수 있는 꿈도 이루리라고  믿으면서요. 추운 겨울이 좀 흠이지 만 덕분에 숲속을 마음놓고거닐수있어 항상오따와생활을고마워하며살수있어행복합니다.

이 모든것이 따뜻하게 품어 주고, 밀어주고, 당겨주신 분들의 덕, 항상 본받고 살아 가야 할테죠!

카나다150주년을기념하며 이연화

KCS 1501